보통 사람의 단순한 취향을 엿보다 / 오늘의 단순레터 미리보기 /
📺 유튜브 취향 : 자취남, 유부남
📖 독서 취향 : 인생의 숙제 - 백원달
🍿 영화 취향 :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 생각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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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취향 : 자취남, 유부남
#자취 #인테리어 #일상 #결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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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다양한 형태로 자취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죠. 특별한 사람들이 아닌, 바로 옆집에 살고 있을지도 모르는 우리 주변 이웃들의 자취 생활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어요. 그래서 보통 사람들의 취향을 자연스럽게 엿볼 수 있는 단순 레터와 딱 맞는 콘텐츠라 첫 번째 유튜브 추천으로 소개해 드리게 되었답니다.
살고 있는 집을 보면 그 사람의 생활 습관, 취미, 사고방식 등 여러 가지 모습을 들여다볼 수 있는데요. 전세, 월세, 반전세 등 임대차 형태도 다양하고, 많은 경우 임대 형태로 살다 보니, 집을 시공하지 않고도 셀프 인테리어를 멋지게 해내는 분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그 덕분에 손민수 하기 좋은 아이템 정보도 넘쳐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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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제가 가장 좋았던 부분은 출연하시는 분들의 연령대나 직업이 다양하다는 거예요. 그래서 집을 소개하고 인터뷰를 통해 우리 주변의 보통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지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답니다. 이 과정에서 출연자분들과의 분위기를 잘 이끌어나가며 시의적절한 질문으로 콘텐츠의 질을 높여주시는 ‘자취남’님의 인터뷰 실력도 한몫하죠.
최근 자취남님이 1,000곳이 넘는 자취방을 직접 촬영하면서 얻은 정보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집필한 '자취백과사전'이 2024년 버전으로 새롭게 출시된다고 해요. 기존에 무료로 배포했던 버전도 있지만, 이번 2024년 오프라인 출간 버전은 '서울 자취 지도'와 현직 공인중개사가 쓴 임대차 실무에서 알아두면 좋은 심화 정보가 수록되어 더욱 알찬 구성으로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소식을 듣고 꽤나 놀랐었는데요! 무려 부동산을 오픈하셨더라고요. 부동산을 이용할 때 불편했던 것들을 개선해서' 새로운 공간으로 가는 것이 스트레스가 아니라 설렘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런 큰 프로젝트를 준비하셨다고 합니다. 라이브 방송을 통해 🔗 자취남부동산 설명회를 진행하셨는데, 현재 부동산에 대하는 고객들에 부담감과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은 보수적인 현실을 직시하며, 이를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서 자취남님이 이 채널을 대하는 그만의 소신과 열정이 느껴졌답니다. 자취남님의 행보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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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함께 소개해드린 유부남 채널은 자취남님의 서브 채널로, 비슷한 콘텐츠를 다루지만 주로 가족, 특히 신혼부부 위주의 영상이 올라와요. 자가 형태의 집도 꽤 많이 소개되고, 업체 시공을 통한 인테리어 사례도 볼 수 있어서 자취의 형태와는 또 다른 정보들을 얻어갈 수 있답니다. 무엇보다 결혼 경험자의 솔직하면서도 행복 가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정말 좋더라고요.
집이라는 공간을 통해 사람 사는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주저 말고 “자취남”과 “유부남” 채널, 한 번 구독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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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 취향 : 인생의 숙제 - 백원달
#어머 완전 내 이야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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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내가 좋아하는 게
뭔지도 잊어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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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셋 11년 차 직장인 유나는 오늘도 출근을 한다. 배는 고프고 일은 많고 시간은 없고. 오늘은 상사에게 혼나기까지 했다.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오면 누워서 핸드폰을 보는 거 말고는 손 하나 까딱하기 싫다. 주말에는 자도 자도 피곤하고, 남자친구는 날 사랑해서 결혼하려는 건지 그냥 결혼할 때가 돼서 결혼하려는 건지 잘 모르겠다. 참고 살아야 한다길래 그렇게 살았더니 그냥 내가 없어져 버린 것 같다. 이대로 살아도 괜찮은 걸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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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읽을 수 있지만 깊은 울림을 주는 힐링 웹툰 에세이를 가져왔습니다. 일상에 지친 마음을 다독여주고,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게 해주는 책이에요. 주인공의 이야기가 마치 내 얘기 같아서, 모든 대사에 공감하며 주인공과 함께 울고 웃다 보니 금세 마지막 장까지 읽게 되더라고요. 몽글몽글한 귀여운 그림체도 감정 이입에 한몫 했답니다.
현실 속 주인공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내 삶을 돌아보게 되고, 새로운 용기도 얻게 돼요. 사실, 개인적으로도 저 또한 주인공과 크게 다르지 않은 삶을 살아가면서,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인지하지도 못한 채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었던 것 같아요. 점차 내적으로 성장하고, 자신의 길을 찾아 한 걸음을 떼어 나아가는 주인공의 모습에 자극을 받았는지, 그냥 가만히 앉아만 있을 수 없겠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제 나름의 길을 찾아가다보니 이렇게 단순레터를 발행하게 되었답니다. 무언가를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주었다는 것만으로도 저에게는 너무 뜻깊은 작품이 아닐 수 없네요.
평소 책을 자주 읽지 않으셨던 분들도 2-3시간 정도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을 만큼 편안한 책이니, 가볍게 한 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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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취향 :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상담 #치유 #드라마 #마들렌 #음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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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2014.07.24 장르: 코미디, 드라마
어릴 적에 부모를 여읜 폴은 말을 잃은 채 두 이모와 함께 산다. 이모들은 폴을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만들려고 했지만 33살의 폴은 댄스교습소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는 것이 전부이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이웃 마담 프루스트의 집을 방문한 폴은 그녀가 준 차와 마들렌을 먹고 과거의 상처와 추억을 떠올리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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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은 프랑스 영화로, 기억과 치유를 주제로 한 감성적인 드라마예요. 주인공 폴은 어린 시절 부모를 잃고 고모들에게 자란 후, 감정적으로 닫혀진 인물로 살아갑니다. 음악에 재능이 있지만 삶에 큰 열정을 느끼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지내던 폴은, 고모들이 모두 사망한 후 한 건물에 살게 됩니다. 폴은 우연히 이웃인 마담 프루스트라는 신비로운 여성을 만나게 되는데요. 마담 프루스트는 자신의 정원에서 허브 차를 마시고 음악을 듣는 특별한 방식으로 잃어버린 기억을 되살리는 능력이 있습니다. 폴은 그녀의 정원에서 어린 시절의 억눌린 기억들을 다시 떠올리며, 자신의 과거와 마주하게 됩니다. 점차 과거의 상처와 상실을 치유해가는 폴은 자신이 잊고 있었던 진실과 감정에 가까워지면서 감정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나쁜 기억은 행복의 홍수 밑으로 보내 버려, 수도꼭지를 트는 일은 네 몫이란다."
프루스트 현상(Proust phenomenon)은 특정한 감각 자극, 특히 냄새와 맛이 과거의 기억을 강렬하고 생생하게 떠오르게 하는 현상을 말해요. 이 용어는 프랑스 작가 마르셀 프루스트의 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서 유래했어요. 소설의 한 장면에서, 주인공이 홍차에 적신 마들렌(작은 프랑스 과자)의 맛과 향을 느끼면서 잊고 있던 어린 시절의 기억이 갑작스럽게 떠오르는 경험을 하게 되는데, 이 부분이 바로 프루스트 현상의 대표적인 예입니다. 프루스트 현상은 기억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잘 보여줘요. 감각, 특히 냄새는 뇌의 감정과 기억을 담당하는 부위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특정한 냄새나 맛이 과거의 기억을 매우 생생하게 불러일으킬 수 있답니다.
"어느쪽도 원치 않아요. 내 아들은 자기 뜻대로 살 거예요. 멋진 가족이라면 그가 어느 장단에 춤출지 결정하지 않을거예요"
마르셀 프루스트의 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마담 프루스트의 이름도 여기서 가져온 것이라고 해요. 영화를 보는 내내 제 입안에서 마들렌의 달콤함과 홍차의 쌉싸름한 맛이 느껴지는 것 같더라고요. 마담 프루스트를 통해 전해지는 공감과 위안이 홍차처럼 마음을 따뜻하게 하면서도 특유의 영상미과 마들렌처럼 달콤한 음악과 함께 펼쳐지는 아련한 조각들은 마치 우리 모두의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주는 것처럼 환상적으로 다가오는 아주 특별한 영화랍니다.
지난 7월 24일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이 개봉 10주년을 맞이하여 재개봉을 했다고 해요. 2014년 개봉 당시에도 38개관이라는 적은 상영관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입소문을 타고 소규모 영화 최고 흥행작으로 기록된 적이 있는만큼, 10년이 지난 지금 다시 보아도 '마담 프루스트'만의 위로와 공감은 충분히 유효하기에 재개봉까지 가능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 같이 인생영화 만나러 출발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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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 취향
#단순레터가 직접 쓰는 에세이 #브런치스토리 #단순하다
글을 쓰게 된 이유 - "하루아침에 권고사직을 당했다."
직업의 형태에 큰 의미를 두지 않게 된 이유 - "프리워커가 되기로 마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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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인터뷰
우리 주변에 있는 보통사람의
삶과 취향을 담은 인터뷰 내용으로
비정기적으로 발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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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취향
격주 수요일마다
엄선된 취향 큐레이션을 가득 담아서
메일함📬으로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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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 큐레이션 '단순레터'
문의 : kkogom@gmail.com수신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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